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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콘 게이밍 키보드 AK60 RGB 갈축 후기

몇년전 아콘스토어에서 마우스와 키보드를 묶음으로 할인해서 판매했을때 구매했다. 현재 키보드를 인터넷에서 찾아보니까 단종이었다. 괜찮은 키보드였는데 금방 단종된 이유를 모르겠다. 가격대비 튼튼하고 고장도 없었다.
대략 2년 정도 사용한것 같은데 키보드에 약간의 고장이 생겼다. 오른쪽 방향키 버튼을 눌러도 간혹가다 인식이 안되는 경우가 있어 불편했다. 그래서 오른쪽 방향키 부분의 축을 빼서 사용하지 않는 다른 키랑 교환할려고 했는데 실패했다. 축교환이 될줄알고 힘으로 뽑았는데 뜯어보니 납땜이 되어있었다. 그래서 억지로 뺀 오른쪽 방향키 하나만 완전히 고장났다.

아래 사진을 보면 개인적인 생각으로 축교환을 할수있는것처럼 생겼다. 집게로 뽑을수 있을거같았는데 아니였다.


힘줘서 뽑았더니 납땜이 되어있었다. 미리 키보드를 완전히 분해해서 기판을 확인했어야했는데 너무 생각없이 바로 행동했다.


 사진을보면 키보드 자판 사이사이 나사가 있는데 이걸 풀어줘야 기판하고 통하고 분리가 된다.


나사를 다 풀고 분해하면 안의 기판이 나오는데 기판을 보면 축마다 2개씩 납땜이 되어있다. 축교환을 하려면 납을 녹여서 뽑아야한다. 집에서 납을 녹일순 없으니 왠만하면 자가수리가 불가능하다는 소리다.


억지로 뽑은 갈축이다. 납땜 부분 한개는 떨어져나갔고 고정플라스틱은 부러졌다.


키보드 전체적인 사용후기는 가격은 낮고 성능은 괜찮은 키보드였다. 새로산 키보드는 가격도 비싸고 통울림은 꽤 있는편인데 고장난 AK60 키보드는 통울림이 거의 없는편이었다. 키보드 키압도 적당하고 키보드 무게도 가벼운 편이었다. 키보드 무게는 가벼운데 크게 흔들리지 않아서 좋았다.

다만 단점이 두가지 있었다.
일단 키보드 철판 부분에 전기가 가끔씩 살짝 통한다는거였다. 비키 스타일이라서 키보드가 철판이였는데 이 부분에 가끔씩 전기가 통해 짜릿할때가 있었다. 자판은 플라스틱이라 전기가 통하지 않아서 왠만하면 짜릿할 일이 별로 없긴했다. 그리고 또하나 다른 단점은 각인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보통 사용하는 일반적인 글자를 쓰지 글자가 직관적이지가 않다.
아래 사진을 보면 A 키 옆 미음 이 누운 C로 보인다. 또 D 키를 보면 이응 이 또 c처럼 보인다. 가장 어이없는건 숫자 6과 영어 G 키이다. 거의 똑같다. 키보드 자판의 타자를 다 외웠다면 상관없겠지만 이건 너무 구분하기 힘들다.



키보드 전기 오르는것만 빼면 가성비가 괜찮은 키보드였다. 한 2년 쓴거같은데 오른쪽 방향 키입력이 될때도 있고 안될때도 있어서 키보드를 바꿔야했다. 몇년더 사용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고장났다.
현재 집에 10년 정도 사용하고 있는 삼성 멤브레인 키보드가 있다. 예전에 컴퓨터 살때 받았던거 같은데 정말 고장없이 튼튼하다. SKG-3000UB 인데 다나와에서 아직도 13000원에 팔고있다. 삼성키보드가 튼튼한건 최고인거같다.

아콘 기계식 키보드 AK60 가성비 좋고 적당히 사용하기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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