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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비밀의 숲 후기

 2017년 개봉한 티비앤 드라마다. 유튜브에서 추천영상으로 어느 유튜버가 1~8화 내용을 정리해놓은 영상이 떳는데 봤다가 내용이 너무 재미있어서 넷플릭스로 보게되었다. 기억나는 드라마는 자이언트 밖에 없는 사람인데 전혀 보지않던 드라마를 봤다. 이거 본다고 한동안 잠을 못잤다.

주인공인 황시목(조승우) 검사는 어릴때 병때문에 뇌수술을 받아 감정이 거의 없어서 매우 무뚝뚝하지만 대신 매우 똑똑한 인물이다. 현재 황시목 검사는 감정이 없어서 이성만으로 판단해서 비리에 물들지 않은 깨끗한 검사였다. 황시목은 몇년전 검찰 비리 내부고발자로 그로인해 서부지검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존재이다. 하지만 황시목은 감정이 없어서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하며 검찰일을 하는 중이었다.

그러다 검찰 내부 비리때문에 박사장이라는 예전에 잘나가던 브로커를 만나러 갔는데 집 내부에서 박사장이 죽어있는걸 보는것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드라마를 보면서 든 생각은 드라마라기 보단 긴 영화같은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론 작중 배우들 모두 연기력이 좋다는 느낌을 받았고 분위기도 무거워서 좋았다. 특히 이창준 역을 연기하신 유재명 배우님이 좋았다. 그리고 조승우씨가 주인공으로 나와서 그런지 드문드문 내부자들 느낌도 들었다. 아쉬웠던건 영상이랑 소리의 싱크가 안맞을때가 자주있는데 특히 초반부쯤에 자주 그런다. 은근 신경쓰이는편이다.

스토리는 거의 전부 질질끌지 않고 진행되는 느낌이었다. 내용에 방해되는 러브라인이나 그외에 쓸데없는 장면이 거의 없어서 좋았다. 다만 스토리 진행에 우연이 꽤 들어가는편이다. 스토리는 약간 복잡한데 우연때문에 사건을 하나씩 해결하니 마지막 가기전쯤엔 약간 어거지라는 느낌도 들었다. 그래도 내용자체는 중심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배우의 연기력이 약간의 어긋남을 커버하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엔 우연이 겹쳐서 스토리가 급전개되는 느낌이 있다. 그래도 결말은 깔끔한편이어서 결말은 좋았다.

마지막화를 보면서 드라마가 주는 교훈과 내용이 좋았다. 그러면서 그 내용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는데 시청자에게는 재미와 감동을 검사들에게는 메세지를 보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작중에서 마지막 이창준의 편지가 가장 인상깊었다.

진중한 내용의 무거운 스토리를 좋아하신다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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