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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라이더 후기

지우(JIU) 엔진 때 자주했었다. X 엔진이 나오기 한참전 파라곤, 흑기사, 제니스 같은 좋은 차들을 넥슨에서 뿌릴때 좋은 차를 얻고 카트를 시작했다. 게임을 했던시기가 15년 하반기에서 17년 하반기까지 했었던거같다.
그 당시에는 비슷한 맵만 달려서 지겨울때는 꾸준하게 접속만하고 가끔 출석체크 보상이나 일일퀘스트 보상이 좋을 시기에는 30분 정도 게임을 하면 왠만하면 현질없이 좋은 차들을 얻을수 있었다. 그리고 굳이 대장차가 아니더라도 무한 부스터에서 앞차를 제치고 상위권을을 계속 유지하긴 어려워도 드래프트라는 것이 있어 하위권에서 따라가기 정도는 아주 어렵지 않았다.
무한부스터가 아닌 일반 공개방에서는 실력이 낮아 부스터를 모아 계속 사용할수 없어서 무한부스터 모드만 이용했다. 초보들에게는 실력이 낮아도 계속해서 부스터를 사용하며 달릴수 있다는게 큰 장점이었다. 무한부스터가 생겨서 초보자들이 쉽게 접근할수 있었다는게 좋았다.
예전 지우엔진때는 카트의 능력을 올리는 방법 두가지였다. 첫번째는 타지않는 카트를 제물로 바쳐서 레벨을 올리고 두번째는 4종류의 파츠를 장착해야했다. 카트의 레벨을 올리는건 4벨까지는 쉽게되었지만 5레벨은 정말 올리기 힘들었다. 하지만 4레벨이 5레벨을 따라잡을수 없는정도의 엄청난 차이가 아니라서 4레벨로 타고 다니던 사람도 많았던거같다. 그리고 초창기에는 강화재료가 되는 무제한 카트바디를 얻기가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중에는 강화재료로 쓰일 카트바디를 정말 펑펑 뿌려서 강화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 카트바디의 레벨보다 파츠의 성능이 더 중요했던거같다. 파츠는 4종류(엔진, 바퀴, 핸들, 킷)에다가 등급이 있었는데 초창기에는 최고등급 파츠를 얻기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난후에는 최고등급 파츠가 나오는 골드 플랜트를 이벤트로 자주 뿌려서 대부분 쉽게 최고등급 파츠를 장착하고 다녔다.
카트를 한동안 재밋게 하다가 지겨우면 한참 안들어가고 또 생각나면 가끔씩 했다. 그러다 네모테마가 나왔는데 네모테마의 브금(BGM)이 좋아서 한동안 카트를 다시 했었다. 그리고 다시 지겨워서 17년 하반기에 게임을 접었다. 그 이후로 유튜브에서 카트유튜버가 눈에 보일때만 영상을 보고 게임은 하지 않았다. 접은 이후로 골든파라곤, 황금기사 영웅9 이라는 기존 좋은차들의 성능보다 업그레이드 된 차들이 나오고 카트에서 마음이 점점 멀어졌다. 기존차에서 색만 변하고 성능만 올리는게 좀 싫었다. 그 후에는 더 상태가 이상해지더니 기존차들과 다른등급의 차인 블랙비틀, 아르테미스 라는 유니크 등급의 차가 나오며 차 성능의 격차가 높아졌다. 유니크 등급의 차는 인게임에서 노력으로 얻기 힘들고 아마 캐쉬로 많은돈을 투자해야 얻을수 있었다. 그리고 이벤트 이후로는 어떠한 방식으로도 지급하는 이벤트를 열지 않겠다고 공지를 올려서 현재는 얻을수도 없다.



접은후로 유튜브만 가끔보고 접속은 안하고 있었는데 도검테마가 나오고 그후에 X엔진이 나왔다는걸 카트 유튜버들을 통해 소식을 듣게되었다. 새로운 테마가 나왔지만 별로 끌리지 않아서 접속하지 않았고 그후에 새로운 엔진은 차가 날렵하지 않고 뭉특한것이 맘에 들지않아 접속하지 않고있었다. 그러다 18년 말쯤 카트가 갑자기 뜨면서 PC방 점유율이 높아지며 PC방에서 롤과 배그 외에 카트를 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수 있었다. 뜨기전에는 항상 거의 0.5% 의 점유율이었는데 18년 8월부터 점유율이 조금씩 오르더니 19년 1월에는 3.2% 2월에는 4.5%로 최고 점유율을 찍었다. 하지만 3월에는 3.8%로 떨어지며 점점 하락세를 보이더니 5월에는 3.2%, 6월에는 2.1%, 7월 1.6%, 8월 1.4%, 9월 1.2% 를 찍었다. 현재까지 꾸준하게 하락중이다. 게임점유율은 게임트릭스의 GT리포트를 참고했다.



꾸준히 PC방 점유율이 하락하게 된 이유를 굳이 찾으면 카트는 계속하다보면 맵이 질린다. 그리고 신화맵 이후로 새로운 테마가 없고 X엔진 카트의 파츠가 별로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예전 지우엔진때는 차의 성능 올리는 방식이 2가지였는데 현재 X엔진은 1가지로 통일되었다. 지우엔진때 보다 직관성은 높아졌지만 뽑기가 등장해버려서 장점보다 단점이 더 큰거같다. 현재 등장하지 않은 유니크 등급을 제외한 파츠의 등급(일반, 레어 ,레전드)을 크게 3가지로 나눈후 각 등급 안에서 성능을 1~10으로 또 나눠놨다. 이후에 유니크 등급이 나오면 이제 4종류(엔진, 바퀴, 헨들, 부스터)의 파츠에서 40등급의 파츠가 각각있는거다. 그냥 X엔진 파츠 시스템은 망했다고 생각한다.
그후로 19년 9월 말 카트에서 카트라넥X를 판다는 소식을 알게되어 오랜만에 접속을 하게되었다. 카트라넥 매우 극소수의 사람들만 보유한 희귀한 차였다. 카트라넥은 재출시가 절대 없다고했지만 이번에 X엔진으로 재출시되었다. 5년 동안 어떠한 경로로도 얻을수 없었지만 갑자기 얻을수 있게되어 어리둥절했다. 얻는 방법은 기어에서 뽑는 방식과 돈으로 확정적으로 얻는 방법, PC방 누적플레이타임으로 얻는방법이 있었다. 카트라넥 때문인지 라넥 이벤트기간이었던 9월 4주차 피시방 점유율이 살짝 오른걸 볼수있었다.
이번에 카트라넥을 운좋게 얻고 몇번 달려봤지만 소장용, 관상용이었다. 접속한김에 몇일은 카트를 했다. 지우엔진으로 무부공방을 달려봤지만 실력이 더 떨어졌는지 다른사람들 평균이 올라갔는지는 몰라도 따라잡을수 없었다. 기본 레어 파츠가 장착된 X엔진을 타야 그나마 리타이어는 면했다. X엔진은 지우엔진보다 묵직하고 몸빵이 강한 느낌이였다. 그래서 운전하기가 힘든 느낌이다.
반짝 살아났다가 다시 죽어가고 있는 게임. 가끔 무부로 달리면 재밋다. 온라인 레이싱게임에서 대작이 나오지 않는이상 꾸준한 유저층은 계속 유지할거같다. 리그도 보는재미가 있어서 가끔챙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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