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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쿨 윈드블레이드 120mm 후기 및 자가수리실패

컴퓨터 케이스 쿨링팬 다른말로는 시스템 쿨러, 시스템 팬으로 분류되어 있는 DEEPCOOL WIND BLADE 120mm 를 한 1년 6개월 정도 사용했다. 처음엔 이상없이 풍량도 좋고 소음도 바람소리 뿐이였다. CPU 쿨러가 녹투아여서 녹투아 팬랑 비교하면 소음은 비교적 큰편이지만 풍량은 괜찮은 편이었다. 다만 윈드블레이드의 풍압은 조금 약한 느낌이다. 케이스 전면에 메쉬에 팬이 달려있는데 풍량에 비해 풍압이 약하다는게 느껴진다. 메쉬를 제거하면 풍량이 괜찮은데 메쉬를 달면 풍량이 적어지는게 손으로 느껴진다.
1년 6개월 정도 사용하니 팬에서 달그락 달그락 소리가 나서 베어링에 오일을 넣어주려고했다. 집에 마땅한 오일이 없어서 차에 넣는 엔진오일을 사용해볼라 했다.
팬 쿨러를 보면 뒤쪽에 보통 스티커가 붙어져있고 그 안쪽에 고무패킹이 있는 것도 있고 없는것도 있다. 그리고 고무패킹을 때고 안에보면 팬을 고정해주는 와셔가 하나 있는데 그걸 빼면 날개가 분리되는 형식으로 대부분의 팬들은 보통 이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딥쿨 윈드블레이드는 날개를 분리할수가 없었다. 집에 아틱팬도 있어서 확인해봤는데 플라스틱으로 막혀있어서 분리할수 없었다. 아래 사진을 보면 딥쿨윈드블래이드는 플라스틱으로 완전 마감처리를 해놔서 베어링에 기름을 넣어줄수가 없다.






아틱팬도 하나 있는데 아틱 F14도 뒷부분이 막혀있어서 수명이 다하면 베어링에 기름칠을 해줄수가 없다. 수명이 다하면 유통사 A/S를 받으라는데 택배비가 팬값만큼 나올거같다.


윈드블레이드 팬의 중앙 플라스틱 부분을 드라이버로 뚫어볼려고 하다가 포기했다. 생각보다 두껍고 튼튼했다. 그래서 별짓 다해보다가 화나서 일단 냅뒀다. 심지어 나사 위에 올리고 그위로 전동드릴로 뚫어보려 했는데 실패했다. 팬 1개를 뚫는데 성공해도 팬 3개를 추가로 기름칠 해줘야하는데 엄두가 안나서 나머지는 달그락 소리를 내면서 돌아가고있다.
혹시 오일을 넣는 다른방법이 있나 브라보텍에 전화문의를 넣어보려고 했다. 브라보텍은 전화로 문의가 안되고 홈페이지에서만 문의가 가능했다. 그래서 홈페이지 문의란에 베어링 오일넣는 방법을 문의했더니 제품을 자기네 회사로 보내라고 답변이왔다. 팬은 A/S 보증 기간이 1년인데 보증기간이 넘어서 택배비는 소비자 부담이라 왕복 6000원이 부가된다고 써있었다. 현재 팬가격이 6500원인데 팬을 새로 사는게 합리적일거같다. 베어링에 오일넣는 방법 알려달라고했더니 A/S 보내라는 답변에 이마를 탁 쳤다.
가성비가 괜찮아서 사용했더니 유지보수를 할수가 없었다. 대략 1년 주기로 팬 교환해야할거같다. 차라리 싼거 1년 쓰는것보다 좀 비싼 커세어 팬을 구매해서 오래쓸까 고민중이다. 커세어팬이 가격이 많이 비싸긴해도 실제 사용할땐 소음, 풍량면에서 훨씬 좋은걸로 알고있다. 커세어 팬 가격이 대충 2만원인데 3년 편히 쓴다고하면 나쁘지않은 가성비인거같다.


딥쿨 윈드블레이드 가격과 성능이 괜찮지만 유지보수가 불가능해서 추천하고 싶지않다. 가성비 아틱팬이나 2만원 넘어가는 제품을 구매하실거면 커세어나 녹투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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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드릴로 플라스틱 중앙부분을 뚫는데 성공했다. 아래 사진을 보면 하얀색 와셔가 보인다. 이게 팬이 빠지지 않게 고정해주는 부품이다. 플라스틱을 뚫는데 한참 걸렸다. 플라스틱이 너무 두꺼워서 조심스럽게 플라스틱만 뚫는건 불가능할거같다. 하얀색 와셔를 뺄라했는데 플라스틱이 걸려서 플라스틱을 한참더 드릴로 갈았다. 드릴로 갈아재끼니 플라스틱 쪼가리가 많이나와서 청소하기 힘들었다.





드릴로 좀더 플라스틱을 깍은 다음에 와셔를 뺀 상태이다. 이제 팬 날개부분을 아래로 당기면 동그란 부분이 와셔에 걸리지않고 날개가 빠진다.





처음에 날개를 분리하려고 이리저리 힘을 가했는데 그때 팬이 약간 변형되서 원상태로 팬을 돌리기는 힘들것같았다. 팬을 다시 조립해서 돌리면 잘 안돌아갔다.

아래 사진을 보면 팬에 돌아가는 쪽 기름이 있는 부분이 굳어있다. 이 부분에 기름칠만 해주면 되는건데 이걸 못하게 막아놔서 엄청 고생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팬이 저렴해서 자가 A/S 를 불가능하게 만들어놓은거같다.







딥쿨에서 120mm 팬 신제품이 하나 19년 8월달에 나왔던데 이것도 뒷부분이 아예 막혀있으면 골치아플거같다. 혹시해서 다시 브라보텍에 신제품 뒷면 막혀있나고 물어봤더니 임의 분해시 A/S 불가라고만 답변이 왔다. 어떠한 이유때문에 A/S를 받아야하는지 또는 어떤 제품의 특성때문에 자가수리가 불가능한지 정확한 설명이 없다. 브라보텍은 무조껀 자사에서 A/S 받으라는 답변만 해줬다. 브라보텍은 A/S가 좋은걸로 알고있었는데 글쓴이가 겪은 경험은 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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