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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임씬과 대탈출 후기

 대탈출의 어이없는 결말을 보고나서 한참후에 크라임씬이 유튜브에 무료로 풀린걸 알게되었다. 유튜브 jtbc voyage 채널에서 시즌1~3 전편을 무료로 볼수있다. 다만 1편을 거의 4~5편으로 쪼개놔서 약간 보기 불편하다.

크라임씬은 전부 봤었지만 시간이 한참 지나서 내용이 까먹을때쯤 다시봐서 꽤 재미있게 다시봤다.

시즌1은 프로그램이 점점 발전하는 시즌이었던거같다. 첫 시작은 실험적으로 해보는 프로그램인 느낌이었는데 헨리가 빠지고 참가자들의 실력이 발전하는게 보였다. 시즌1에서 별로였던건 개인적으로 일대일심문이 가장 별로였던거같다. 사건 한번을 방송 2번으로 나눴던거도 별로였긴했는데 시즌1 중간에 사건 하나에 방송하나로 바꿔서 정말 과감하고 대단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사건하나를 두번 방송으로 나눠도 다음주까지 기다려야하는 답답함이 문제였지 방송분량이 모자른 느낌은 아니었는데 방송한번으로 줄이니 템포가 빨라지고 방송내용이 훨씬 꽉찬 느낌이었다. 다만 개인적으로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단서탐색부분이 줄어들어서 아쉬웠다.

시즌2는 프로그램이 거의 완성된 느낌이었다. 프로그램 출연자 전부가 용의자가 아니라 한명의 탐정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그러면서 일대일심문이 그나마 볼만해진 느낌이었다. 시즌2에서 별로였던건 게스트로 아이돌이 나올때만 조금 별로였고 그외에는 다 괜찮았던거같다.

시즌3는 시즌2와 크게 다를것 없이 재미있었다. 단점으로는 시즌2처럼 가끔 게스트로 아이돌이 나올때만 조금 별로였다. 시즌2 때 프로그램이 완성되어서 시즌3는 비슷하게 간 느낌이다.

크라임씬은 전체적으로 재미있었다.


대탈출 시즌1은 처음보는 형태의 탈출 예능이라서 재미있었다. 시즌1 매화가 새로웠고 어설픈 부분도 있었지만 재미있었다. 근대 시즌1부터 마음에 안드는점이 많았다. 일단 한 장소에 의미없이 오랫동안 머무는걸 보여준다. 어느정도 편집으로 커트해야할거같은데 한번의 탈출을 두편으로 나눠서 보여주니까 편집을 길게 늘린 느낌이다. 그리고 공포 스토리는 출연자들끼리 누가 갈껀지 실랑이하거나 무섭다고하는 장면이 너무 길다. 이것도 적당히 짤라야할거같은데 계속 보여준다. 이 고질병이 시즌2에도 이어진다.

시즌2는 저번시즌보다 스케일도 커지고 볼거리도 많아진 느낌이었다. 전시즌을 통틀어서 미래대학교 에피소드가 스케일이 가장 큰것같았다. 하지만 너무 스케일이 커진 나머지 내용과 쓸데없는 부분도 늘어난 느낌이었다. 좀비가 나오는 희망연구소 방송때 단서를 가지러 누가 들어갈지 10분을 넘게 정하면서 전시즌을 통틀어서 그때가 가장 보기 싫었다. 계속해서 진행하는 모습이 보고싶은거지 출연자가 호들갑떨거나 서로 둥가둥가해주는 것들을 적당히 보여줘야하는데 10분넘게 그러고 있으니 보면서 답답해서 본지 한참되었는데도 기억에 남아있다.

시즌3는 NPC처럼 행동하는 사람과의 상호작용이 많아진 느낌이었다. 상호작용이 많아지면서 장단점이 있는거같다. 시즌2 교도소에서 NPC 상호작용이 많아졌을때는 몰입감은 늘어났지만 쓸모없는 내용도 많아진 장단점이 있었는데 시즌3는 NPC와 상호작용이 어색하고 어설픈대신 사람이 많아진 느낌이었다. 시즌3 마지막은 개인적으로 정말 별로였다. 일단 스케일은 큰데 쓸모없이 스케일만 큰 느낌이었다. 그리고 결말을 다음시즌으로 넘기는건 TV로 방송을 보고나서 어이가 없었다. 재미도 없는데 결말도 없어서 매우 별로였다.

대탈출은 새로운 시도를 많이하는거같다. 시즌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데 대성공은 없고 대부분 절반의 성공 절반은 실패인 느낌이다. 쓸모없는 내용을 넣어 분량때우는 편집만 안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대탈출보단 크라임씬이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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